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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얼마 전 우리 재무금융 학계는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이 넘쳐나던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늘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던 동료였으며 맡은 역할에 언제나 진심이었던 신정순 교수님이 불과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는 만나는 모든 동료를 사랑했고 학회의 일원으로 우리에게 헌신이라는 이름의 많은 것들을 남겨주고 떠났습니다. 언제나 웃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와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재미있게 풀어 놓던, 머리가 벗어지기 시작한, 그가 오늘 이 글을 읽고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해 봅니다. 그의 통찰력이 반짝이는 촌철살인 한마디가 더욱 궁금합니다. 우리가 모두 사랑했던 신정순 교수님을 떠나보내면서 이제는 후회와 아쉬움은 접고 그리움만 남기려고 합니다. 우리의 즐거운 동료이며 좋은 친구였던 신정순 교수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신정순 교수, 추모의 글, 추억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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