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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2]

벤처기업공개와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할 분석

작성자
허남수, 윤병섭, 이기환
내용

본 논문은 1999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한 벤처기업의 IPO를 대상으로 발행시장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발행시장에서는 벤처캐피탈리스트가 투자한 기업이 조기에 공개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바, 우리 나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존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코스닥중권시장에 등록한 벤처기업의 IPO를 대상으로 발행시장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할에 관한 우리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벤처기업과 비벤처기업의 초기 초과수익률의 차이분석에서, 벤처기업은 AR1에서 할인 발행의 정도가 적어 Megginson-Weiss(1991)의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AR2에서 발행가격 결정시 고려하지 못하는 비계수적 환경요인 등 미래기대수익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평가 가 호의적으로 나타나 발행회사의 입장에서는 할인발행의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기환 · 임병균 · 최해술(1998), 장상수 · 길재욱(2000) 등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둘째,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명성에 따라 초기 초과수익률에 차이가 있었다. 즉, KTB지원기업 의 초기 초과수익률이 낮았다. 

셋째,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보유지분율 변동에 대한 차이는 IPO 전 평균 보유지분율은 비KTB 가 높았으나 공개 후 평균 보유지분율은 KTB가 높았다. 이때 보유지분율 변동이 적은 KTB지 원기업의 초기 초과수익률이 낮았다. 특히 업력과 총자산의 규모가 할인발행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은 Muscarella-Vetsuypens(1989)의 연구와 일치하고 있다. 

넷째, 2개 이상의 벤처캐피탈리스트로부터 공동으로 투자받은 벤처기업의 초기 초과수익률이 하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단독으로 투자받은 벤처기업의 초기 초과수익률보다 낮았다. 그러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다섯째, IPO까지 소요기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에서 비KTB지원기업이 보다 빨리 공 개되고 있어 조기업적과시현상(grandstanding)을 보였다. 이는 Gompers(1996)의 연구와 일치한다.

여섯째, 등록주선인의 시장점유율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KTB가 투자한 벤처기업 등록주선인의 평균시장점유율이 낮았다. 그러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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