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재무관리학회(회장 정무권)는 지난 2월 28일 ‘대체투자 선진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투자수단의 다변화와 선진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선진적 대체투자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방안과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재무관리학회와 이정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삼성자산운용·키움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가 후원했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노상윤 전북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대체투자 다각화와 국내 리츠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미국 리츠시장이 전 국민의 51%가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강희선 이지스자산운용 이사는 ‘기관투자자의 상장리츠 대체투자 활용 사례와 효과’를 발표하며, “기관투자자가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상장 리츠를 활용하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섹터 분산을 통해 위험분산과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와 투자전략의 변화’를, 한덕규 한국자산관리공사 실장은 ‘시장주도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한덕규 실장은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음에도 일시적 재무 곤경에 처한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자본시장, 공공 등이 협력하여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신현한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형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정삼영 AIF Global 총괄고문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정익 미래에셋증권 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우리나라 대체투자 시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