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예상손실액(value at risk)으로 측정한 하방위험과 기대수익률 간의 횡단면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내 투자등급 회사채 자료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분석과 Fama-MacBeth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하방위험은 회사채의 횡단면 보유기간수익률(holding period return)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관계를 가지며 이는 경기팽창 국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한편, 경기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경기주기에 따른 금리변동과 채권 수익률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위의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신용 및 유동성 위험과 다양한 채권 특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유의한 신뢰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어:하방꼬리위험, 최대예상손실액, 회사채 투자수익률, 경기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