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산업 다각화전략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경우 주가급락위험이 감소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의 산업 다각화는 주가급락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서 주가급락위험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대주주지분율이 낮은 기업의 경우는 다각화에 의한 주가급락위험 감소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대주주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는 다각화의 주가급락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국내시장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다각화와 주가급락위험의 관계를 규명하여 보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다각화 효과와 주가급락위험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주가급락과 기업 경영활동 결과와의 관련성 분석 결과는 경영자나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 관점에서 다각화와 변동성에 대한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산업 다각화, 주가급락위험, 매출성장, 대주주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