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조사한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구의 교육투자가 창업과 고소득 가구 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총 186,128개의 관측치를 사용하였으며, 고정효과 패널 로짓모형과 성향점수 매칭 모형(PSM)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연수는 가구 소득에 유의한 역 U자형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연수가 최적 수준을 넘어서면 역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둘째, 자격증 보유 개수는 자영업 가구 소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공계열을 전공하면 자영업 가구 소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이공계열을 전공하면 고소득 창업에 당기에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가, 3년 후에는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무보수 가족 종사자 수는 고소득 자영업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효과가 장기효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책적으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술 및 경영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교육투자, 가구 소득, 자영업, 고소득 창업, P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