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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RS 제1116호 ‘리스’의 시행이 원가의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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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9년부터 적용된 K-IFRS 1116리스의 도입이 원가행태의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존의 리스회계기준(K-IFRS 1017)과 달리, 개정된 기준은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리스에 대하여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를 인식하는 단일 리스이용자 회계모형을 요구한다. 본 연구는 리스회계기준 도입 전후 4개년에 해당하는 2015년에서 2022년까지의 14,474 개 기업-년 표본을 사용하여 개정된 리스회계기준의 도입에 수반되는 재무제표상 변동이 원가행태의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K-IFRS 1116호 도입 이전에는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매출원가가 매출액 증가 시 원가가 증가하는 정도에 비해 매출액 감소 시 원가가 감소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큰 하방탄력적인 원가행태를, 판매관리비는 매출액 증가 시 원가가 증가하는 정도에 비해 매출액 감소 시 원가가 감소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방경직적인 원가행태를 보였다. 개정 회계기준 도입 이후, 매출원가의 경우 기존의 하방탄력성이 둔화되고, 판매관리비는 하방경직성이 완화되어 두 가지 비용 항목 모두 대칭적인 원가행태로 변화하였다. 리스 회계기준의 적용이 원가행태에 미치는 영향은 소속시장과 산업군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매출원가의 하방탄력성이 둔화된 것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관찰되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기존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어 유가증권시장
에서는 대칭적으로,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좀 더 하방탄력적인 원가행태로 변하였다. 산업별로는 운용리스 비중이 높았던 운수 및 창고업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모두 원가행태가 하방탄력적으로 변화하였다. 도매 및 소매업과 서비스업에서는 전체 시장 결과와 마찬가지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개정 회계기전 도입 이전 각각 하방탄력적, 하방경직적인 원가행태를 보였으나 도입 이후 각각의 원가행태 정도가 완화되어 대칭적인 원가행태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리스회계기준의 개정이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영자와 기업의 원가행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주제어K-IFRS 1116, 원가 비대칭성, 판매관리비, 매출원가, 회계기준개정

 첨부파일
42-4-02 이지은(41-7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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