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0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KOSPI 및 KOSDAQ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된 111개 종목을 대상으로 리밸런싱 프리미엄(Rebalancing Premium)의 존재와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리밸런싱 프리미엄은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목표 비중으로 재조정하는 전략이 매수후보유 전략 대비 창출하는 초과수익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한국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리밸런싱 프리미엄이 관찰되었다. 50개 종목의 동일가중 포트폴리오를 매월 리밸런싱 시 연평균 288bp의 초과수익이 나타났으며, 매수후보유 포트폴리오 대비 초과성과 확률은 94%였다. 리밸런싱 프리미엄은 포트폴리오의 종목 수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리밸런싱 주기가 짧을수록 프리미엄이 증가했다. 또한 초기 비중배분 방식에 따라 프리미엄의 크기가 달랐으며, 분산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Fama-French-Carhart 4팩터 회귀분석 결과, 리밸런싱 전략은 강한 음(-)의 모멘텀 팩터 노출을 보여 역발상(contrarian) 전략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모와 가치 팩터에는 양(+)의 노출을 보였다. 그러나 GRS 검정 결과, 관찰된 초과성과는 독립적 알파가 아닌 기존 팩터들의 노출로 설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리밸런싱 프리미엄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정량화하고 투자조건별로 관계를 명확히 분석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를 지닌다.
주제어:리밸런싱, 변동성 수확, 역발상 투자전략, Fama-French-Carhart 4팩터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