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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신용과 타인자본비용의 관련성: 정보불균형 완화 효과를 중심으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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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11,574개 기업-연도의 관측치를 확보하여 거래신용의 정보불균형 완화 효과가 타인자본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또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및 비소속에 따라 거래신용의 정보불균형 완화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실증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본고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거래신용과 타인자본비용은 U자형의 비선형관계임을 나타냈다. 이는 거래신용이 정보환경을 개선하여 타인자본비용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도한 거래신용의 활용은 오히려 기업의 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시장에 부정적 신호를 전달하여 타인자본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거래신용과 타인자본비용의 비선형관계는 대규모기업집단 비소속기업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규모기업집단 비소속기업은 소속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외부 감시 및 규제가 덜한 환경에 속하므로 정보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집단에서 거래신용의 정보불균형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타인자본비용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거래신용의 정보비대칭 완화 효과에 초점을 두어 거래신용과 타인자본비용의 비선형관계를 검증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지닌다. 또한 본고는 실증분석을 통해 거래신용이 타인자본비용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기업은 거래신용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여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주제어:거래신용, 매입채무, 타인자본비용, 대규모기업집단

 첨부파일
41-6-06 박서린 김학건(131-14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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