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기업과 코넥스시장 잔류기업 간의 주식발행 자금조달을 비교 분석한다. 연구 결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기업과 코넥스시장 잔류기업 간에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차이가 없다. 구체적으로, 주식발행 빈도, 발행 금액, 발행 비율 등에서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넥스시장에서 자기자본 자금조달은 코스닥시장 이전에 영향력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금조달 자체보다는 코넥스시장 상장 이후의 수익 창출 등 재무특성이 더 중요하다. 코스닥시장 3년 이내 이전기업과 3년 초과 이전기업의 초기 주식발행 자금조달의 영향을 비교한 결과, 초기 주식발행 자금조달과 이전 소요기간의 관계는 없다. 이전기업만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주식발행의 코스닥시장 이전에 대한 유의한 효과를 발견하지 못한다.
또한, 코스닥시장 이전기업의 코넥스시장에서의 자금조달과 코스닥시장 이전 IPO를 비교한 결과, 코넥스시장과 코스닥시장 IPO 간 주식발행 비율은 유사하지만,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코넥스시장 유상증자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시, 코넥스시장 잔류기간 동안 발행한 신주와 유사한 주식수를 발행하여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는 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시장 이전기업의 IPO 자금이 투자로 즉시 이어지는지를 분석하였으며, 이전상장 이후 자본적지출이 이전 전년도보다 증가한다. 이는 코스닥시장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신속하게 투자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제어:이전상장, 자금조달, IPO, 코넥스시장, 코스닥시장